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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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신 월세"…존 리X유수진 밝힌 부자 되는 법 (옥문아들) [종합]

기사입력 2021.01.05 23:58 / 기사수정 2021.01.06 00: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금융인 존 리와 유수진이 주식 투자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존 리와 유수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레전드 일화가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유수진은 "많다. 카페에 8만 7천 명 정도 모여 있다. 7년 전에 저한테 2천만 원을 들고 오셨다. 현금 8억으로 불리셔서 21억 5천만 원짜리 건물을 사셨다"라며 자랑했다.

이어 유수진은 "제약 회사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고 주식으로만 불렸다. 이번에 코로나로 5천, 6천 있던 계좌들이 이번에 주식으로 크게 수익을 봐서 150개 넘는 계좌가 1억이 넘는 계좌로 바뀌었다"라며 덧붙였다.



존 리는 "펀드매니저 할 때 그 당지 S 텔레콤이라는 게 있었는데 3만 원, 4만 원 했다. 그게 10년 기다리니까 440만 원이 됐다. 주식이라는 건 회사의 지분을 취득한다는 거다. 동업하는 거랑 똑같은 거다"라며 설명했다.

존 리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돈이 일하게 하는 법을 모른다. 우리는 교육을 공부만 잘하는 교육을 받았다. 평생을 살면서 내가 돈으로부터 자유롭냐. 돈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느냐. 그게 제일 안 되는 나라가 한국이다. 노동력만 돈으로 착각한다. 한국은 주식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때 김숙은 "삼성 주식 사야 하냐"라며 질문했고, 존 리는 "'5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까. 10년 기다리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봐라"라며 당부했다.

김숙은 "좋을 것 같다"라며 말했고, 존 리는 "그럼 사는 거다. 주식 투자는 노후 준비 하는 거다. 주식은 계속 모으는 거다"라며 강조했다.



송은이는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집을 산다는 사람이 많다. 이건 어떠냐"라며 물었고, 존 리는 "절대 하면 안 된다. 10억을 주고 아파트를 사서 집값이 떨어지면 어떻게 되냐. 굉장히 위험한 거다"라며 반대했다.

존 리는 "많이 쓰는 게 5% 룰이라는 게 있다. 집이 10억이라면 10억의 5%가 1년 월세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가 월세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반감이 너무 많다. 저는 미국에도 집이 있다. 집을 살 때는 집이 월세에 비해 싼 거다. 가장 많이 악플을 받는 부분이 이거다. 집에 대한 심리, 집착. 이런 것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거다. 영원할 수 없다"라며 탄식했다.

유수진은 "한국 사람들의 생각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거가 안정되고 아이를 키우는 것도 가치가 있는데 왜 기회비용 상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냐는 거다. 한국은 부동산이 불패라는 생각이 강하다. 부동산은 단위가 크기 때문에 돈을 더 많이 버는 걸로 착각할 수 있다"라며 공감했다.

존 리는 은퇴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고, "너무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젊은 사람들한테 다 부자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우리나라는 여성 인력에 대해 닫혀 있다. 여성들이 사회 참여가 더 많아져야 한다. 사장도 여성이 많이 나와야 한다"라며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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