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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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탁구] 주세혁-김경아, 中에 막혀 단식 결승행 좌절

기사입력 2010.11.20 12:54 / 기사수정 2010.11.20 12:54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기자] 한국 탁구의 에이스 주세혁과 김경아가 이번에도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2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맏언니' 김경아(33, 대한항공. 5위)가 중국의 리샤오샤(LI Xiaoxia, 8위)에게 완패했다.

김경아는 초반 리샤오샤와 접전을 벌였지만 여자 단체와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샤오사를 넘어서진 못했다. 김경아는 세트가 거듭 될수록 리샤오샤와 점수가 벌어지며 최종 세트스코어 0대4(8-11, 7-11, 5-11, 5-11)로 완패했다.
 
이어 오전 11시에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롱(MA Long)과 맞붙은 주세혁(30, 삼성생명. 8위) 역시 0대4(4-11, 7-11, 5-11, 9-11)로 패배하며 한국탁구의 '금빛 스매싱'을 이루지 못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의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탁구는 결국 이번 대회를 '노골드'로 마무리하며 '탁구 최강' 중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됐다.

한편, 그동안 세대교체에 실패했다는 평을 들으며 중국과의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졌던 한국탁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세대교체 압박에 부딪힐 전망이다.

[사진 = 김경아, 주세혁 (C) 대한탁구협회 제공]



이철원 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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