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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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이만기, 씨름 후배들 위해 나섰다...김기태 감독 '진땀'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1.01.03 18:2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만기가 씨름 후배들을 위해 나섰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기태 감독과 이만기의 특급만남, 현주엽 사단의 소고기 김장 도전기, 송훈의 제주도 송훈랜드 공사 현장 공개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기태 감독의 영암 씨름단 선수들은 훈련장 앞에 레드카펫을 깔고 꽃목걸이와 꽃가루까지 준비한 상태로 의문의 손님을 기다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수들이 기다리는 손님의 정체는 씨름 전설 이만기였다.

김기태 감독은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이만기의 기운을 받게 하려고 이만기를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만기는 예상치 못한 후배들의 국빈급 대접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즐기면서 훈련장 안으로 들어섰다.



이만기는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모래판을 밟았다. 평소 모래판 밖에서 입으로만 훈련을 지도했던 김기태 감독은 이만기의 호통에 모래판으로 들어왔다. 선수들은 김기태 감독이 이만기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모래를 밟게 되자 웃음을 터트리면서 지켜봤다.

김기태 감독은 이만기의 샅바를 잡아보며 레전드 선배의 기를 받으려고 했다. 김기태 감독이 이만기의 샅바를 잡으면서 두 사람의 몸풀기 대결이 시작됐다. 이만기는 김기태 감독보다 17살이나 많았지만 오히려 더 힘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만기의 승리나 다름없는 대결이었다.

이만기는 후배들을 위해 디테일하면서도 친근한 설명으로 원 포인트 레슨을 해줬다. 김기태 감독은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이만기의 손에 이끌려 시범 상대로 끌려 나왔다. 김기태 감독은 헤어스타일을 망가트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만기는 시범에 앞서 김기태 감독의 머리부터 헝클어 버렸다.



현주엽 사단은 전남 나주를 찾아 배추 뽑기를 마치고 소고기 김치 담그기에 도전했다. 현주엽 사단은 각각 양념, 고기 손질, 무채 썰기 등을 맡아 본격적으로 김장을 시작했다. 송훈은 허재와 현주엽 사이에 앉은 탓에 둘의 티격태격을 가운데에서 듣느라 난감해 했다.


막내 박광재는 열심히 고기를 볶는 데도 잔소리가 쏟아지자 서러움이 폭발하고 말았다. 송훈은 박광재를 향해 머리는 데커레이션이냐고 말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현주엽은 송훈에게 그건 너무하다며 빨리 사과하라고 했다. 

현주엽 사단은 가까스로 김장을 마치고 직접 만든 소고기 김치와 수육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허재는 식사를 하면서 현주엽에게 감독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봤다. 현주엽은 좋기는 하나 지금 너튜브를 위해 함께하고 있는 멤버들을 버릴 수 없다며 새로 시작한 걸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송훈은 그동안 의혹이 무성했던 제주도 송훈랜드 공사 현장을 공개했다. 오픈일을 6일 앞둔 상황임에도 중장비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현장에는 송훈도 삽을 들고 공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송훈은 인건비 절약을 위해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했다고 전했다.

임성빈이 담당한 베이커리는 빵 진열대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자랑했다. 베이커리에서는 다른 부분보다도 빵 진열대가 가장 중요해 신경을 쓴 상황이었다. 빵 진열대 외에도 조명이 현무암과 유사하게 만들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깃집은 송훈의 신사동 고깃집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었다. 송훈은 고깃집 안에 조경석을 들여 포토존을 만들기 위해 무려 800만 원을 초과한 사실을 털어놨다.

직원들의 기숙사는 그야말로 천지개벽의 수준으로 달라진 상태를 자랑했다. 방마다 에어컨, TV, 침대, 화장실이 모두 갖춰져 있었다. 송훈은 관리비도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기숙사 앞에는 직원들의 복지를 생각해 노래방 기계, 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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