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맹활약에 일본 팬들도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은 2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 리즈의 거센 압박에 볼을 많이 만지진 못했으나 이내 리듬을 찾았다.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기회를 엿봤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리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엔 코너킥 키커로 나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헤더 골을 도왔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 올 시즌 EPL 12골 5도움으로 득점 2위, 도움 5위에 올랐다. 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0호 골을 달성했다.
이에 일본 팬들도 그의 활약에 고개를 끄덕였다. 야후 재팬에 실린 골닷컴 기사에서 반응을 볼 수 있었다. 한 팬은 “아시아권에서 이렇게 큰 선수가 나온 것은 솔직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골 결정력이 높은 손흥민이 더 많은 슈팅을 때렸으면 좋겠다”, “일류와 초일류의 차이는 결정력이다. 리즈는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슛도 제대로 못 했다” 등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주를 이뤘다.
올 시즌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손흥민과 케인의 파트너십을 언급하기도 했다. “쏘니와 케인 콤비는 최강이다. 이제 스티븐 베르바인 골만 남았다”, “이 둘은 최강 콤비”, “알고 있어도 손흥민, 케인은 막을 수 없다” 등 극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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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