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태극기’로 손흥민 100호 골 축하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의 100호 골에 토트넘 홋스퍼가 축제 분위기다.

손흥민은 2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골 1도움을 기록,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침투하며 오른발 원터치 슈팅을 연결해 리즈 골망을 갈랐다. 순간적인 오프더볼 움직임과 빼어난 마무리 능력이 빛났다.

이날 득점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낚아챈 100번째 골이었다.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약 5년 반 만에 올린 기록이다. 토트넘에선 100골 고지를 밟은 18번째 선수가 됐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100골을 기리고 있다. 토트넘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엔 ‘쏘니의 100골’이라며 리즈전 골 영상이 게시됐다.

스페인판 계정엔 손흥민의 ‘찰칵 세레머니’ 사진과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으로 숫자 100을 만든 게시물을 올려 축하했다. 가장 돋보이는 게시물이었다.

토트넘 구단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축하 메시지를 띄우고 있다. 이날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골을 낚아챈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SNS에 “2021년의 완벽한 시작, 100골을 축하해. 쏘니”라며 손흥민과 껴안은 사진을 게시했다.

영국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는 SNS에 “손흥민은 이 나라 축구판에 환상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필드에 전율이 흐르고, 기쁨을 준다”며 엄지를 세웠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토비 알더베이럴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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