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과 케인, 두 사람의 텔레파시가 리그 절반도 안되서 폭발하고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2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42분 손흥민의 득점 장면에서 케인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이 득점을 합작하며 이번 시즌 벌써 13개의 득점을 합작했다.
이는 지난 1994/95시즌 블랙번 로버스 소속이었던 크리스 서튼과 앨런 시어러가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합작 기록과 타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단일 시즌 기록을 단 16경기 만에 달성하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듀오로 떠올랐다. 두 사람이 한 골만 더 합작하면 무려 24년 만에 기록 경신에 성공하게 된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케인과 경기 전후로 많은 이야기를 하며 준비한다. 이것이 아마도 많은 골을 합작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33골을 합작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합작 기록인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의 36골에도 3골 차이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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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