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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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컵 5라운드]공격수가 없는 서울, 무패행진 이어갈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7.04.18 03:17 / 기사수정 2007.04.18 03:17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공격축구'에 공격수가 없다?

컵대회와 K리그를 포함해 최근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FC서울이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서 있을 2007 하우젠 컵대회 B조 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를 통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이 날 경기는 항상 '재미있는 축구'를 보이겠다고 외치는 세뇰 귀네슈(서울), 앤디 에글리(부산)의 두 외국인 감독의 지략 대결도 눈에 띈다.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최근 K리그에서는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컵대회에서는 3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볼만한 부산을 상대로 다시금 상승세를 타야겠다는 목표.  

반면, 1승3무로 광주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인 부산은 대표팀 차출 및 부상으로 선수진이 헐거워진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노려 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지는 2위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서울, 공격수는 어디에?

'공격축구'를 표방하며 승승장구하던 서울이 최근 3경기 동안 단 1득점에 그치며 부진에 빠진 건  주축 선수들이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조직력에 문제가 생긴 것이 주원인이지만, 골을 넣을 선수들의 공백과 부진이 컸다.

동료를 살릴 줄 아는 간판 공격수 김은중은 눈 부상으로 복귀를 기약할 수가 없고, 컵대회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심우연은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리고 믿었던 박주영 마저 왼쪽 발등 통증으로 이번 경기에서 결장한다. 

서울은 유일한 공격자원 정조국 옆에 두두를 전방 배치해 투톱을 세울 예상이지만, '신예' 이상협이나 '돌아온 파랑새' 정광민의 투입 가능성도 크다.

부산, 분위기 다시 살린다.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다시 살리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1-4 대패를 당하기 전까지는 두 경기 모두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포항에게는 1-0 승리.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1-1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었다.

부산은 공격진을 이끌던 이승현이 비록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컵대회에서 2득점 1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컵대회의 사나이'로 거듭난 한정화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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