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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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 오민석X김영대, 국정원 요원들의 비밀

기사입력 2020.12.29 13:21 / 기사수정 2020.12.29 13:2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바람피면 죽는다' 오민석과 김영대가 미스터리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29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는 국정원 과장 마동균 역을 맡은 오민석과 국정원 정예 요원 차수호 역을 맡은 김영대의 촬영 비하인드가 담긴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국정원 과장 마동균은 국정원에서도 가장 비밀스러운 남자로, 얼굴의 화상 흉터와 뱀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수호에게 강여주(조여정 분)의 감시를 지시한 장본인. 게다가 지난 5회에서는 9년 전 백수정(홍수현)을 납치하려 했던 미스터리한 행적까지 공개돼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오민석은 '바람피면 죽는다'를 통해 파격 변신을 보여줬다. 얼굴의 반을 덮은 화상 흉터와 쉰 듯 탁한 보이스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민석은 "(마동균은) 미스터리가 있는 인물인 만큼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말했다. 

화상 분장을 하는 데 무려 2시간이 걸릴 만큼 준비 작업이 고될 텐데도 그는 "저는 가만히 앉아 있으면 돼서 딱히 힘든 것은 없다. 이 자리를 빌려 분장 팀에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분장 팀에 감사한 마음을 먼저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오민석은 화제가 된 허스키 보이스 탄생 비하인드에 대해선 "화상을 입기 전 과거와 입은 후 현재의 모습이 확연히 달랐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 성대가 다친 설정으로 가기로 했다"며 "여러 방향으로 목소리를 연구하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 빌런으로 나오는 배우 숀 해리슨을 참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일부러 목소리를 쉬게 했다고. "이게 좋은 방법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실제로 현재 장면을 찍기 이틀 전부터 몇 시간 동안 소리를 미친 듯이 지르곤 합니다. 정말 쉰 목소리로 연기를 하니 좀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연기와 캐릭터를 향한 오민석의 애정과 집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끝으로 오민석은 앞으로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덧붙였다. 그는 "마동균 과장의 비밀이 곧 밝혀질 것”이라며 “그만의 과거 히스토리를 알게 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라며 기대의 당부를 전했다. 

수호는 여주를 감시하는 편의점 꽃미남 알바생에서 어시스트, 국정원 정예 요원까지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 지난 3회에서 17 대 1 액션 신과 목욕탕 상의 탈의 신을 선보이며 여성 팬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그는 자신의 애국심을 건드리는 여주와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묘한 긴장감과 웃음을 유발하는 귀여운 매력도 발산하고 있다.

김영대는 화제가 된 17 대 1 액션 신에 대해 "이 장면을 위해 액션 스쿨을 두 달 정도 다니면서 열심히 연습했다"며 "첫 액션 신이어서 긴장됐고,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다행히 실전 촬영 때 큰 사고 없이 촬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7 대 1 액션 신과 함께 여성 팬들이 환호한 목욕탕 상의 탈의 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장면 또한 국정원 에이스 정예 요원으로 다부진 체격을 생각했고, 운동을 계속해왔다. 두세 달 정도 꾸준히 운동했다"는 피와 땀이 어린 노력을 덧붙였다.

코믹하고 귀여운 매력을 가진 여주의 어시스트와 예리한 국정원 정예 요원을 오가며 극과 극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영대는 "수호의 활약으로 극에 대한 긴장감과 흥미로움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 중"이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바람피면 죽는다'의 제작진은 "오민석과 김영대가 엄청난 열정과 노력을 쏟아내며 맞춤옷을 입은 듯 싱크로율 200%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드러날 두 사람의 놀라운 비밀과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바람피면 죽는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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