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2020 MBC 방송연예대상' 불참을 알렸다. 싹쓰리부터 환불원정대까지 올해 유독 맹활약을 펼친 이효리의 불참은 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불참을 결정, 이 시국에 걸맞은 결정으로 대중의 박수를 부르고 있다.
28일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측은 모든 출연자 및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송제작 관련 정부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측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출연 예정이었던 이효리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현재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이효리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비행편으로 이동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제작진과 깊은 논의 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 따라서 환불원정대 축하공연 역시 아쉽게 취소됐다.
이효리는 올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양한 부캐(부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유재석, 비와 함께한 싹쓰리의 린다G, 엄정화, 제시, 화사와 함께한 환불원정대 천옥으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2020년을 꽉 채운 활약으로 올해에도 대중에게 이효리만의 특별한 힐링을 선사했기에 그의 불참은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비행편으로 이동해야 하는 특수에 상황에 놓여있는 만큼, 이효리가 내린 신중한 결정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대중에게 건강한 웃음으로 활기를 불어 넣었던 그의 바람직한 행보는 많은 이들의 응원을 샀다.
이효리는 비록 2020 MBC 연예대상에 불참하지만, 만옥(엄정화), 실비(제시), 은비(화사) 등 환불원정대의 다른 멤버들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효리 역시 특별한 모습으로 방송에 함께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돈 터치 미' 특별무대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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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