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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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2분' 토트넘, 울버햄튼과 1-1 무승부...5위로 상승

기사입력 2020.12.28 06: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또다시 손흥민의 100호골을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8일(한국시각)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로망 사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3-5-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다빈손 산체스-에릭 다이어-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해리 윙크스-탕귀 은돔벨레-세르히오 레길론, 손흥민-해리 케인이 선발 출장했다. 

울버햄튼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를 비롯해 마샬-로망 사이스-코너 코디-넬송 세메두, 후벵 네베스-주앙 무팅유, 페드루 네투-다니엘 포덴세-아다마 트라오레, 파비우 실바가 선발 출장했다. 

전반 초반 토트넘이 빠르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1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 나온 세컨볼을 은돔벨레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굴절이 없었지만 파트리시우가 역동작에 걸리면서 은돔벨레가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시작과 함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차분하게 흐름을 되찾았다. 점유율을 높이면서 트라오레와 세메두가 있는 오른쪽 측면을 집중 공략했다.


11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했고 포덴세에게 연결한 뒤 포덴세가 바로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레길론과 데이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역할에 집중했고 수비에서 볼을 빼앗으면 은돔벨레의 탈압박 능력을 활용해 역습을 전개했다. 

20분에 은돔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탈압박에 성공한 뒤 빠르게 역습을 시작했고 상대 박스 앞에서 레길론에게 패스한 뒤 레길론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버햄튼은 27분, 세메두의 돌파 이후 크로스가 실바에게 향했고 실바가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향하고 말았다. 

39분에는 트라오레의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골키퍼 쪽으로 향했고 수비가 걷어낸 세컨볼을 포덴세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그 이후에도 울버햄튼의 공격과 전방압박에 쉽사리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44분 탈압박에 성공하면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부정확하게 올라가면서 공격 기회가 무산됐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울버햄튼의 공세를 잘 막아세웠고 전반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버햄튼은 다시 기회를 맞는 듯 했다. 오른쪽에서 파비우 실바가 침투에 성공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이어와 충돌했다. VAR 판독까지 거쳤지만 이 충돌은 파울로 선언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울버햄튼은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늘려서 측면 공격을 시도했고 토트넘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내줬지만 중앙에서 모든 크로스들을 차단해냈다. 

토트넘은 54분 케인이 레길론을 향하는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레길론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차단됐다. 

58분에는 울버햄튼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토트넘이 차단하는 듯 했지만 굴절되면서 실바에게 볼이 향했다. 이 볼을 요리스가 잡아내는 과정에서 실바와 충돌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또한 65분에 울버햄튼이 후방에서 한 번의 전진 패스로 포덴세에게 연결해 역습에 성공했고 이어진 전개 과정에서 네베스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에 굴절돼 나가고 말았다. 

67분엔 토트넘이 은돔벨레와 손흥민의 공격 전개로 공격 상황을 맞이했고 손흥민이 침투 이후에 컷백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케인과 교체 투입된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호흡이 맞지 않으며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

베르흐바인과 레길론이 교체되면서 토트넘은 4-2-3-1로 전형을 바꾸며 공격 점유율을 높였고 점점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나갔다. 

울버햄튼도 기세를 유지했고 79분 손흥민의 패스미스를 이용해 네베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은 측면 공격을 계쏙 시도했지만 중앙에서 토트넘의 수비를 압도할 만한 공격수의 부재를 실감했다. 

울버햄튼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오타소이를 투입해 최전방에 배치시켰다. 울버햄튼은 토트넘 수비진과 제공권 싸움을 걸어보려는 의도였다.

결국 울버햄튼은 85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망 사이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세트피스 득점 숫자가 매우 적은 팀이었지만 사이스가 앞쪽으로 짤라 들어와 헤더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88분에 케인이 크로스를 받아 침투하면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주도권을 잡고 득점을 노리긴 했으나 날카로운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울버햄튼이 94분 빠르게 역습 찬스를 맞았고 네투가 왼쪽에서 반대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요리스에게 막혔다.

이어서 95분에도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실바가 자유로운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약하게 맞으며 요리스에게 막혔다. 양 팀은 막판까지 팽팽하게 싸웠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8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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