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화끈한 한타력 과시하며 kt에 기선제압 [케스파컵]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kt롤스터를 상대로 1세트를 따냈다.

27일 오후 '2020 케스파컵 울산' 4강 kt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kt는 '도란' 최현준, '보니' 이광수, '유칼' 손우현, '하이브리드' 이우진, '쭈스' 장준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농심은 '리치' 이재원, '피넛' 한왕호, '베이' 박준병,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가 출전했다.

kt는 그레이브즈, 그라가스, 판테온, 올라프, 헤카림을 밴하고 레넥톤, 탈리야, 빅토르, 카이사, 알리스타를 픽했다.

이에 맞서는 농심은 사미라, 아칼리, 루시안, 요네, 제이스를 자르고 아트록스, 니달리, 오리아나, 아펠리오스, 레오나를 꺼내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kt가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결국 탑에서 퍼스트 블러드까지 따내는 데 성공했다. kt는 탑에서 다시 킬을 따내며 앞서갔지만 두 번째 용을 앞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농심이 대승을 거두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된 가운데 kt가 '도란'의 레넥톤을 중심으로 한타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kt는 불리한 드래곤 스택을 뒤집기 위해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고 큰 피해 없이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드래곤으로 진영을 이동해 농심의 드래곤 영혼 획득을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피넛'의 니달리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농심이 바다용의 영혼을 획득했다. 이후 바론 버프와 장로 드래곤이 비슷한 시기에 등장하며 양 팀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kt의 노림수를 절묘하게 흘려낸 농심이 반격을 날렸고 장로드래곤과 바론 버프를 모두 획득했다. 이후 상대 진영으로 진격한 농심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케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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