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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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 신영철 감독, 4연승에도 "문제점 많이 드러나"

기사입력 2020.12.27 17:2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풀세트 끝 진땀승을 거두면서 4연승을 달성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5-23, 19-25, 23-25, 16-14)로 신승을 거뒀다. 어려운 승리로 4연승을 만든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10승8패, 승점 30점으로 3위 OK금융그룹(12승6패·승점 32)과의 승차를 2점 차로 좁혔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고생했다"면서도 "문제점이 많이 드러난 경기였다. 공 다루는 기술 등 나와선 안 되는 부분들이 나왔다. 선수들이 긴장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이 와도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배구를 못하다보니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3세트를 비롯해 알렉스의 범실이 자주 보였던 부분에 대해서도 "상대팀도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알렉스가 공을 잘 때릴 수 있게끔 연결을 해줘야 하는데 리듬이 잘 맞지 않았다. 그런 공들을 매끄럽게 연결하지 못해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4연승으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 팀이 첫 단추를 잘못 꿰면서 이렇게 하고 있지만 서브, 서브리시브를 잘 버티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이 내 앞에 왔을 때의 기술만 잘 보완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바로 수요일에 경기가 있어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감독이 하는 얘기를 잘 따라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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