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미스터 투, 탁재훈과 유재석이 공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과 데프콘은 김범수를 찾아갔고, 김범수는 올해 안식년을 가지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유재석은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다. '강남스타일' 싸이가 빌보드에 오른 게 처음인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라며 밝혔고, 과거 김범수의 '하루'를 리메이크한 'Hello Goodbye Hello'가 싱글즈 차트 5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OST를 많이 불렀다. 최고의 OST는 뭐라고 생각하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김범수는 "2020년에 tvN에서 방송한 '화양연화'라는 드라마가 있다"라며 드라마 '화양연화' OST '어느 날 어느 시간에'를 언급했다.
이에 데프콘은 "안식년이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물었고, 김범수는 "이거 했구나. 이거 하나 했다"라며 당황했다.
더 나아가 김범수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에 함께 하기로 약속했고, 유재석은 "범수가 안식년을 깨고 '나타나'를 부르면 얼마나 위로가 되겠냐"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유재석은 김종민과 함께 이문세의 연습실을 찾았다. 유재석은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의 취지를 알렸고, 이문세를 향한 남다른 팬심을 과시했다.
유재석은 출연을 요청했고, 이문세는 "제가 나가겠다. 조건이 있다. '소녀'를 같이 하자. 이문세와 유재석이 함께 부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겠냐"라며 제안했다.
유재석은 "제가 형님하고 노래를"이라며 망설였고, 이문세는 "제가 맞춰드리겠다"라며 안심시켰다. 유재석은 이문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이 부르는 '소녀' 무대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높였다.
특히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콘서트가 진행됐다. 미스터 투(Mr. 2)가 '하얀 겨울'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고, 유재석은 "눈물 나려고 그래"라며 감격했다.
유재석은 "겨울이 시작된다면 이 노래부터 듣는다. 플레이리스트 0순위다"라며 칭찬했고, 박선우는 "저번 주에 이걸 봤다. 우릴 불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영광이다"라며 털어놨다.
두 번째 무대는 탁재훈과 유재석의 '해피 크리스마스(Happy Christmas)'로 채워졌다. 유재석은 "재훈 형 노래 실력이 어디 안 간다. 의외로 저하고 호흡이 잘 맞는다"라며 자랑했고, 탁재훈은 "'원래 멤버였나'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탁재훈과 유재석은 '오 해피(Oh Happy)'를 선곡했고, 유재석은 랩 실력을 뽐내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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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