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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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레바 38득점' 기업은행, 현대건설 누르고 2위 점프

기사입력 2020.12.26 18:19 / 기사수정 2020.12.26 18:1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누르고 단독 2위로 점프했다.

기업은행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7, 22-25, 29-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7패(승점 24)를 만든 기업은행은 GS칼텍스(8승6패·승점 23)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현대건설은 4승10패(승점 12)에 머물렀다.

기업은행이 먼저 2세트를 따냈다. 팽팽했던 1세트, 시소게임을 거듭하며 양 팀은 21-21으로 대치했다. 이때 기업은행이 라자레바의 오픈 공격으로 앞섰고, 표승주의 블로킹 뒤 김다인의 오버넷 범실로 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루소의 퀵오픈을 허용했으나 라자레바의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는 현대건설이 13-1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기업은행이 라자레바의 득점 후 김희진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3-13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가져온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그대로 묶고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19-13까지 벌렸다.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기업은행은 리드를 지키고 여유있게 2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3세트를 잡으면서 반격했다. 18-15로 앞선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루소의 공격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현대건설은 3점 차의 리드를 지켰고, 루소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정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4세트로 넘겼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듀스 접전 끝 4세트를 잡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이 났다. 현대건설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라자레바의 후위공격으로 동점이 됐고, 여러 번의 시소게임 끝에 27-27에서 기업은행이 라자레바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38득점을 올렸고, 김희진이 서브 득점 4개 포함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30득점, 정지윤이 21득점으로 고군분투 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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