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한국과 캐나다 이중 국적을 지녔지만 군 입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배우 최민수 강주은 아들 최유성이 공황장애를 이유로 퇴소했다.
25일 최민수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치료 후 재입대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유성은 지난 21일 1사단 전진신병교육대에 입소했지만 사흘 만인 지난 24일 공황장애 증세가 재발해 부대와의 논의 끝에 퇴소를 결정했다. 특히 그동안 오랜 시간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입대 후 병이 공개되는 것을 우려해 최근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엄마 강주은과 함께 출연해 군입대를 일주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친구들도 만나고 싶지 않고 입맛도 없다. 군대에 가는 꿈도 꾼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강주은은 군입대를 앞둔 아들을 안쓰러워하며 "아들이 복수국적이기 때문에 군대 가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 선택에 맡겼다. 그런데 17살 때 군대에 가겠다고 결정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유성의 부족한 한국어 실력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최유성의 한국어 실력에 대한 미안함과 걱정을 드러내보였다.
이에 최유성은 "아빠는 한국 사람이고 저는 한국어를 잘 못하지만 한국인이다. 그래서 선택했다"며 17살부터 스스로 입대를 결정한 이유를 밝히고 엄마를 다독이기도 했다.
이처럼 군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와 소신을 가진 최유성의 모습에 대중은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공황장애를 극복하지 못하고 퇴소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동시에 공황장애를 치료한 후 다시 한 번 군입대를 할 의지를 드러내는 최유성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강주은 인스타그램, SBS플러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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