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강정훈인턴기자]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결승 진출을 놓고 홈 팀인 중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1시(한국시간) 광저우 아오티구장 제1필드에서 펼쳐지는 4강전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한국은 예선리그 B조 첫 경기에서 대만을 6대1로 꺾으면서 일찌감치 사실상 조 1위를 확정한 뒤 가볍게 3연승을 내달렸다. 중국은 A조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태국과 몽골을 꺾고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중국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지만 열광적 응원과 심판 판정 등 홈 텃세가 우려된다. 이미 다른 종목에서는 중국의 치졸한 텃세에 편파 판정의 설움을 받았다.
태권도 같은 경우 중국이 미리 정해진 경기 순서를 대회 이틀 전에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버린 상식이하의 횡포가 가관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15일 참가국 대표자 회의에서 갑자기 경기 일정 변경을 일방 통보했다. 태권도가 체중조절에 예민한 체급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국제무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유도에선 여자 48kg급에 출전한 정정연(23, 포항시청)이 중국의 우수건에게 다소 애매한 상황에서 심판진은 비디오분석 끝에 우수건의 한판승을 선언하며 꺼림칙한 패배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런 중국의 텃세 속에서 야구 대표팀에게도 편파 판정이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편파 판정이 개입될 싹이 나오기도 전에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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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