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다음 시즌에도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빌까.
메시는 지난 여름 바르사에 팩스로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계속되는 팀의 부진과 전 회장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와의 갈등이 이적 선언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실제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 등 빅클럽이 메시와 연결됐다. 그러나 바르사와 바이아웃 조항을 두고 법적 분쟁 가능성이 생기자 결국 잔류를 택했고, 여전히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그렇다고 메시가 바르사를 떠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계약이 2021년 여름 끝나기 때문이다. 오는 1월부터는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을 꾸릴 수 있어 다시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메시는 바르사 잔류를 암시하는 말을 했다. 22일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는 메시의 인터뷰 일부분을 공개했고, 여기서 메시는 “여름에 아주 안 좋은 시간을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지나간 일이며 지금은 괜찮다. 진지하게 싸우고 싶은 나 자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단 걸 알고 있다. 바르사를 둘러싼 모든 게 어렵단 걸 알고 있지만,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바르사에서 밝은 미래를 꿈꾸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메시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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