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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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아들' 송강 "'스위트홈', 덜 잘생겨보이려 노력했죠"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12.22 14:50 / 기사수정 2020.12.22 13:2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송강의 남다른 노력으로 '스위트홈' 현수가 탄생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21일 기준 넷플릭스 TV프로그램 글로벌 스트리밍 3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송강은 극의 중심에 있는 주인공 현수를 연기했다. 괴물화가 진행됐지만, 이성을 잃지 않고 그린홈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 22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스위트홈'은 원래 즐겨보던 웹툰이었다. 그래서 캐스팅 소식에 더 기뻤다. 너무 애정하는 작품이었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스위트홈'은 회당 30억 원이 투입된, 총 제작비 300억 원이 들어간 작품. "캐스팅이 결정됐을 땐 300억에 대한 이야기를 못 들었다"는 송강은 "(나중에) 듣고 나선 부담감이 더 심해지더라. 어떻게 현수를 표현하고 이끌어갈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스팅 후에 기뻤지만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캐릭터를 다 표현해야 하고, 괴물과 마주쳤을 때의 감정이나 표정들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가 고민됐다. 부담이 많았지만,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하며 잘 풀어갔다"고 전했다. 


초반부 현수는 '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인물이었다. 학교에선 심하게 왕따를 당하고, 가족은 한순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린홈에 입주하자마자 하는 생각은 '죽음'이었다. 이러한 캐릭터를 위해 송강은 체중을 감량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은둔형 외톨이라 왜소해야 하지 않나. 더벅머리를 하고 있는 동안 어깨를 굽히고 목도 좀 빼고 연기를 했다. 어떻게 하면 더 왜소해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머리를 자른 후엔 어깨를 펴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살이 많이 빠졌다. 70kg 정도에서 시작해 5kg가 빠져서 65kg까지 됐다"며 왜소해 보이는 비주얼을 위해 체중 감량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훈훈한 비주얼을 숨길 수는 없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렇게 잘생긴 왕따가 있냐'는 장난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이에 송강은 "너무 감사하다. 감독님께서 계속 (잘생김을) 최대한 죽여야 한다고 말하더라. 저도 그 디렉팅에 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덜 잘생겨 보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엔 "분장으로 많이 했다. 주근깨를 엄청 그리기도 했고 피 분장도 많이 하고 상처 분장도 많이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송강과 넷플릭스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한 차례 작업을 한 것.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가 공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에 송강에겐 '넷플릭스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이에 송강은  "그런 수식어를 듣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수식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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