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지난달 출산한 방송인 최희가 꿀팁을 전했다.
최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이가 자는 찬스 이용해서 제가 질문 받았던 것들, 그리고 저도 예전에 궁금했던 것들 여기에 써보겠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먼저 그는 "출산 가방은 너무 고민할 필요 없다.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다 짐이었다"며 "조리원을 가실거라면 필요한 것들 거의 조리원에서 준비해주시고, 그때 그때 남편이 가져다주어도 불편하지 않다. 출산준비물은 저도 웬만한건 조리원에서 구매했어요. 배송이 빠르니 아기가 태어나고 조리원에 좀 있어보고 그때 해도 충분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에 오자마자 당황한게 분유를 먹이는 물 온도 맞추는 거였다"며 조리원 퇴소 후를 떠올린 뒤 "분유랑 기저귀는 아이들마다 선호하는게 다른 것 같다. 저희 아가도 지금 분유 기저귀 여러 제품들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제가 입는 잠옷, 수유복들은 거의 예전에 입던 것들이다. 새로 산 수유복 한벌 정도 있고(일명 전투복..) 앞단추가 있는 잠옷들 위주로 입고 있다"고 자신의 수유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최희는 "전 임신하고 17kg가 쪘는데(제가 얼굴에 살이 안쪄서 다들 속은거예여.. ㅋㅋ) 아직 7kg 정도 남아있다. 처음 애기낳고도 배가 안들어가니 넘 놀라지 말라"며 "장기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두달은 걸린다고 해서 저도 기다리는(?)중이다. 한달 뒤부턴 걷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는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슬슬 걷기운동부터 해보려고 한다"고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한편 최희는 지난 4월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지난달 득녀했다.
다음은 최희 글 전문
복이가 자는 찬스 이용해서 제가 질문 받았던 것들, 그리고 저도 예전에 궁금했던 것들 여기에 써볼게요. 출산 한달된 시점에서 느끼는 것들입니다(*긴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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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가방은 너무 고민할 필요 없어요. 저도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다 짐이었어요 ㅎㅎㅎ 조리원 방에 이주간 있다보면 짐이 더 늘어나는데 이것저것 챙겨가면 더 정신없더라구요.
조리원을 가실거라면 필요한 것들 거의 조리원에서 준비해주시고, 그때 그때 남편이 가져다주어도 불편하지 않아요. 꼭 필요한 거라면, 임부용 속옷(넉넉하게 챙겨가세요), 양말(목이 헐렁한 것), 평상시 사용하던 스킨케어제품들(팩을 가져가도 좋을 것 같아요. 얼굴이 엄청 붓거든요. 냉장고에 차갑게 해두고 쓰면 좋을 듯!) 정도면 되고,
추가적으로 노트북(저는 매일 노트북에 일기를 썼어요. 그날그날 느끼는 것, 새로운 것들이 많은데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요.) , 디데이달력(아기 옆에 두고 사진찍으면 좋아요) , 압박스타킹, 손목보호대, 손톱깎기..이 정도면 기본 준비물은 충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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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준비물은 저도 웬만한건 조리원에서 구매했어요. 배송이 빠르니 아기가 태어나고 조리원에 좀 있어보고 그때 해도 충분한 것 같아요. (아기 침대나 옷장 같은 가구들은 배송이 오래 걸리니 미리 준비했어요) 대신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기가 입을 옷들, 손수건들, 이불 등은 미리 빨래해두면 좋아요. 저도 처음엔 빨래 두번씩 하고 손수건 구겨질까봐 건조기 사용 안하고 다 직접 널었는데 ㅎㅎㅎ 지금은 그냥 편하게해요. 손수건은 구깃구깃... ㅎㅎ (첨부터 편하게 할걸 ㅎㅎㅎ)
그리고 전 집에 오자마자 당황한게 분유를 먹이는 물 온도 맞추는 거였어요. 분유마다 제조법이 달라서, 미리 물온도 맞춰주는 포트 구매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가가 먹는 분유는 40도에 타는건데... 집에 와서 물 끓이고 40도 까지 식히는데 아가 배고파서 울고 멘붕이었어요 ㅠㅠ 친한 언니가 베이비브레짜 선물해줬는데, 너무 편한 육아템이에요. 미리 젖병들 열탕소독해둬야해요. 젖병은 네개정도 준비해서 미리 조리원 나오기 전에 엄마가 소독해주셨어요. 지금은 전 레이퀸 젖병소독기를 증정받아서 쓰고 있는데 넘 잘쓰고 있어요!
분유랑 기저귀는 아이들마다 선호하는게 다른 것 같아요. 일명 애바애... ㅎㅎ 저희 아가도 지금 분유 기저귀 여러 제품들 테스트 중이에요. 아가가 배앓이가 있기도 했어서 분유를 아침, 저녁으로 다른 걸 먹여보고 있어요. 기저귀도 여러 브랜드꺼 써보고 있는데 제일 좋은 걸 찾아보려고 해요.
제가 입는 잠옷, 수유복들은 거의 예전에 입던 것들이에요. 새로 산 수유복 한벌 정도 있고(일명 전투복..) 앞단추가 있는 잠옷들 위주로 입고 있어요. 레이스가 있는 잠옷들은 아기 안을때 불편하긴해요. 수유복 구매하실거면 치마보다는 바지가 편해요. 아기를 눕혀놨다가 안을때 치마가 들춰지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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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신하고 17kg가 쪘는데 (제가 얼굴에 살이 안쪄서 다들 속은거예여.. ㅋㅋ) 아직 7kg 정도 남아있어요. 처음 애기낳고도 배가 안들어가니 넘 놀라지 마세요 ㅎㅎㅎ 장기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두달은 걸린다고 해서 저도 기다리는(?)중입니다. 한달 뒤부턴 걷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는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슬슬 걷기운동부터 해보려고해요. 글 쓰는 중간에 자던 복이가 낑낑대서 조마조마했는데 무사히 1차 위기를 넘겼네요. 모두 즐거운 일요일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최희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