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 소식에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FIFA 풋볼 어워즈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매년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뜨리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 상에 한국인 최초로 손흥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인으로는 2016년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스 부스리에 이어 두 번째.
손흥민은 2019년 12월 7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70m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득점에 성공해 2020년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고 경쟁자였던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바르셀로나)와 히오르히얀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를 제치고 최종 수상했다.
이에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얀 베르통언과의 영상통화였다.
번리 전 득점 당시 손흥민의 득점을 도왔던 베르통언은 손흥민과 영상통화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베르통언을 오랜만에 만나자 행복한 찐 웃음을 지으며 반겼다.
베르통언은 "내 도움 덕분에 푸스카스 상을 타서 축하한다"고 말했다. 손흥민도 "오랜만이야 슈퍼 얀! 너의 어시스트가 없었다면 골을 넣지 못했을 거다. 나중에 저녁식사 크게 한 턱 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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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