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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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엘리베이터에 갇혀 '멘붕'…"화장실 급한데" (개인사업자 임성빈) [종합]

기사입력 2020.12.16 18:43 / 기사수정 2020.12.16 18:4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빈지노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지난 11일 빈지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인사업자 임성빈'에 '엘베에서 지릴빈지노'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갇힌 빈지노의 모습이 담겼다. 빈지노는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에게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실을 알리며 '유튜브 각'이라고 언급했다.

빈지노는 침착하게 "제 생각에는 2층에서 1층 사이인 것 같다. 내려오다가 쿵 소리가 나더니 안 움직인다"라며 엘리베이터 고장 신고를 했다.

"엘리베이터 안전한 구조니까 편한 자세로 대기해달라"는 상담원에 말에 빈지노는 엘리베이터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대기했다. 빈지노는 "소변 마려운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빈지노의 연락을 받고 온 친구와 전화 통화에서 빈지노는 "괜찮은데 일단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 그래서 약간 멘붕이 왔다. 일단 나의 계획은 내리자마자 계단으로 올라가서 화장실 가기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기다려야 된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수리 기사를 기다리던 빈지노는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 했다. 20분이 지나기 전에 도착한 수리 기사는 금방 엘리베이터를 수리하고 빈지노를 꺼내줬다.

엘리베이터에서 탈출한 빈지노는 젊어 보이는 수리 기사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일단 제가 지금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잠시만요"라며 급하게 올라갔다.

30~40분 동안 갇혀있던 빈지노는 "이게 타이밍이 중요하다.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처음에 약간 당황하긴 했다. 2층에서 1층에 죽어도 도착을 안 하더라. 그러더니 쿵 소리가 났다. 비상 버튼을 눌렀는데 처음에는 연락이 안 됐다. 계속 했더니 전화를 받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빈지노를 구해준 수리 기사는 이후 진행딘 전화 연결에서 "빈지노 씨가 맞았냐. 닮은 꼴인 줄 알았다. 와이프한테 말했는데 아닐 거라고 그래서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봤는데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해서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서른이다. 근데 '형님'이라고 불러서 어린 친구라고 생각했다. 어린 친구가 빈지노를 좋아해서 닮은 거라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래퍼 중 하나가 빈지노인데 처음 보는 거라 못 알아봤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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