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가 한국백혈병환우회 후원금을 보냈다.
백혈병환우회에 따르면,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벌인 '만원의 행복' 모금 캠페인을 지난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으며 후원금 총액은 40,207,560원이다.
스타의 생일이면 거리에 축하 광고판을 내걸거나 랩핑 버스를 운행하는 등 많은 팬클럽 회원들이 사랑하는 스타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여 왔다.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생일이나 음반 발매에 맞춰 보다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회원들의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유명세를 타기 전에 임영웅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부 활동을 해 왔다”며 “좋아하는 스타의 뜻에 따라 함께 하는 데 기쁨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백혈병환우회 기부 역시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벤트였다.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는 그동안 후원을 지역별로 별도로 진행하다가 이번에는 전국이 하나 되자는 의미로 경기, 인천, 대전, 충남, 전북, 광주, 전남, 강원,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서울 등 전국의 회원들이 이번 모금에 참여했다.
‘영웅시대’는 지난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응원하는 가수의 생일에 맞춰 당초 단체 봉사활동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사정을 접한 후 헌혈운동에 동참하기로 하고 헌혈증서 기부에 나선 것.
이들은 오는 16일 개별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후 헌혈증서를 백혈병환우회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혈병환우회의 이은영 사무처장은 “입금자 란에 임영웅 씨나 영웅시대 이름이 줄지어 있어 깜짝 놀랐다. 단순히 스타를 좋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데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웅시대가 기부한 후원금은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투병 지원, 완치 환우들을 위한 지원 사업, 투병환경 개선 등에 쓰일 계획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