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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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유도] '간판스타' 김재범, 짜릿한 '金빛' 한판승

기사입력 2010.11.14 20:05 / 기사수정 2010.11.14 22:28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기자] '비운의 스타' 김재범이 한국 유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광저우 후아공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81kg 이하급 결승에 나선 김재범(25, 한국마사회)은 우즈베키스탄의 쇼키르 무미노프(MUMINOV Shokir, 27)를 맞이해 안다리걸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몽골의 우간바타르 오트콘바타르와 접전 끝에 지도 2개를 획득하며 결승에 오른 김재범은 결승전 초반 치열한 힘 싸움을 벌였다.

두 선수는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기 위해 계속해서 잡기 싸움을 벌였고, 김재범이 공격적인 전형으로 나서자 무미노프는 방어로 일관했다. 결국 무미노프는 계속되는 벌점으로 '절반'을 잃게 돼 공격적으로 게임에 임했다.

김재범은 무미노프의 방어전형이 풀리자 집요하게 무미노프의 다리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결국, 종료 2분여를 남겨둔 상태에서 안다리걸기 한판승을 이끌어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은메달을 획득해 '비운의 스타'라는 불명예도 얻었지만, 김재범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을 '싹쓸이'하며 한국 유도 최고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김재범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 대표팀은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애초 목표보다 많은 금메달을 확보한 유도 대표팀은 한국 선수단의 종합 2위 수성에 큰 힘을 보태게 됐다.

[사진 =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김재범 (C) Gettyimages/멀티비츠]



이철원 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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