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도' 상화네·세호네, 전력 고갈 위기…북극까지 나비효과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상화네, 세호네가 전력 고갈 위기에 처했다.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1회에서는 세호네, 상화네가 친환경 활동에 나섰다.

이날 신동엽, 김준현, 이혜성은 북극 배경의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상화네, 세호네의 영상을 봤다. 이혜성은 "제주도가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우리나라에서 해수면이 가장 크게 상승하는 곳이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먼저 이상화와 강남, 김동현과 황치열이 제주도 숙소에 도착했다. 네 사람은 절친 여행인 줄 알고 들떴지만, 이상화가 벽에 붙어있는 수상한 모니터를 발견했다. 전력량, 수도량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설계된 계량기였다.


김동현은 "신경 쓰지 말자. 어떻게든 되겠지 뭐"라고 했다. 김준현은 "외국 스릴러 영화 느낌 아니냐"라고 했고, 이혜성은 "다 쓰면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말했다. 곧 에너지양에 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김동현은 환경 문제에 관해 말하며 "우리가 들어왔을 때 수치가 정해진 걸 보면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전력 손실에 멤버들은 혼란스러워했다. 냉장고를 제외한 모든 전력을 끄고 요리를 준비했다. 황치열은 식재료를 씻으면서 절수를 했다. 이혜성은 "계량기 하나 달았을 뿐인데 행동 하나하나가 저렇게 달라지네요"라고 했다. 

그 사이 남창희와 조세호, 이진호와 양세찬이 옆집에 도착했다. 네 사람은 방 배정을 위해 게임만 진행하다 요리를 시작했다. 세호네는 해물찜을 만든다며 물을 틀어놓고 해산물을 손질했다. 이에 신동엽, 김준현, 이혜성이 있는 북극의 유빙이 갈라졌고, 세 사람은 화들짝 놀랐다. 그러던 중 조세호는 계량기를 발견, "나중에 저거 다 쓰면 벌칙 있는 거 아니겠지?"라고 했지만, 양세찬은 "옛날 패턴이다"라고 무시했다. 조세호는 불안감에 전등을 껐지만, 동생들의 원성에 목소리가 작아졌다.


상화네는 아무도 물을 쓰지 않는데 수도량이 내려가고 있었다. 황치열은 "옆집에서 쓰나 보다"라고 했고, 김동현은 "집 위에 태양광판이 있었다. 같은 집이 두 채가 있는데, 사이에 파란색 물탱크가 있었다"라며 직접 확인해보자고 했다. 수도관이 각 집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옆집과 물을 같이 쓴다는 추측이 맞았다.

네 사람은 옆집 세호네를 찾아갔다. 세호네는 그제야 공동체란 걸 깨달았다. 친환경 주택에선 평균 사용량의 절반으로 생활하는 게 규칙이었다. 자정이 되면 에너지가 리셋됐다. 신동엽은 "북극에 있는 우리까지 운명공동체가 된 거다"라고 했다.

조세호는 합의문을 작성하자고 했다. 서로 감시하자고. 남창희는 "여행이니까 서로 각자 알아서 해보자"라고 했다. 이상화와 강남은 빠르게 설거지를 마치기 위해 같이 설거지를 했다. 하지만 4분에 40L를 사용했다. 이혜성은 "저도 설거지할 때 물을 얼마나 쓰는지 모르는데, 저도 어마어마하게 쓰고 있었을 것 같다"라고 반성했다.


곧 선물 박스가 도착했다. 친환경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다시 채울 수 있었다. 세호네는 제주가 청정 지역이라 쓰레기를 찾기 힘들 거라 생각했지만, 발걸음을 떼자마자 쓰레기가 곳곳에 있었다. 중국, 베트남 등 다른 나라의 페트병도 많이 보였다. 신동엽과 이혜성은 "저렇게까지 많냐"라고 놀랐다.

상화네는 바닷속으로 향했다. 강남, 김동현이 도전했지만, 김동현은 비염 때문에 포기했다. 강남이 가져온 쓰레기엔 옷걸이도 있었다. 로프까지 동원돼 올린 쓰레기는 자전거였다. 강남은 "쓰레기가 너무 많다"라고 밝혔다. 상화네, 세호네는 친환경 활동을 끝내고 에너지로 환전받았다.

이후 샤워 시간. 조세호는 18L를 쓴 반면 양세찬은 68L를 사용했다. 세계 수자원 보호국 권장량은 샤워 시 물 35L라고. 이혜성은 "샤워 시간 1분만 줄여도 연간 20,000L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양세찬이 헤어드라이어를 쓰려고 하자 김동현은 수건으로 손수 말려주어 웃음을 안겼다.

상화네 저녁은 꽃게탕과 흑돼지 바비큐, 세호네는 전복솥밥과 뿔소라찜이었다. 이상화, 김동현은 꽃게를 손질하며 3분간 30L를 소비했다. 김준현은 "신기한 게 본인이 할 땐 집중하느라 잘 모른다"라고 했다. 세호네는 얼마 후 전력이 고갈된단 사실을 알고 상화네를 찾아갔다. 조세호는 "이 속도면 저녁 8시 전에 불 꺼진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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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