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3 23:0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기계체조가 분전했지만 동메달에 머물고 말았다.
한국 남자기계체조 대표팀은 13일, 중국 광저우 아시아게임타운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352.950점을 획득했다.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철봉, 평행봉 등 6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이 점수를 받은 한국대표팀은 368.500점을 받은 중국과 357.500점을 기록한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북한대표팀이 출전하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전망이 밝았다. 하지만, 철봉과 안마에서 부진을 보이며 일본에게 뒤쳐졌다. 철봉에서 한국 체조의 에이스인 유원철(포스코건설)과 김희훈(한국체대)가 실수를 범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여기에 안마에서도 많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대표팀은 강세 종목인 마루운동과 도마에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도마에서 '일본 뒤집기'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모든 종목에서 고른 점수를 올린 중국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에이스인 우치무라 코헤이가 빠진 일본은 한국을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중국은 기계체조 남자단체전에서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오는 14일에는 여자 기계체조대표팀이 단제전 메달에 도전한다.
[사진 = 유원철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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