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06
연예

철구 모친 "아들 잘못 모르고 영상 올려 부끄럽다" 고개 숙여 사과

기사입력 2020.12.10 16:35

백종모 기자


철구 모친이 최근 철구의 논란을 일부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철구 모친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철구 엄마'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게재된 영상에서 철구 모친은 "정말 죄송합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길 반복했다.

이어 자막을 통해 "영상으로는 저의 진심을 표현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자필편지로 사과 드리려고 한다"며 작성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과문에서 철구 모친은 "제 아들의 경솔한 발언을 '실수'라고 표현한 것과, '욕하는 분들은 지금껏 실수한 적 없는지 지인들에게 물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끄럽게도 엄마로서 아들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른 채 평소처럼 영상을 업로드하고, 부적절한 답 댓글까지 등록하는 등의 잘못된 대처를 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저의 잘못"이라며 "특히나 가족을 잃은 슬픔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고 박지선 님의 가족분들과 박미선 님, 홍록기 님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철구의 발언과 그에 관련된 이들에게 사과했다.




철구 모친은 "앞으로는 아들이 조금이나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이며 살겠다"라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만큼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욕심인 줄은 알고 있다. 모든 비판은 저와 제 아들 철구 부부가 받겠다"며 "부디 아이를 향한 화살은 거두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밝고 배려심 깊은 손녀가 앞으로도 타인의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사람으로, 건강한 인격을 갖춘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4일 철구 모친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철구가)방송하다 말실수를 한 모양인데 너무 죄송하다"면서도 "여러분은 실수 없이 살길 바란다. 인간으로서 살면서 실수 없이 산다는 게 참 힘들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BJ 철구는 지난 3일 생방송 중 다른 BJ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홍록기 같다"고 하자 "박지선은 XX세요"라고 소리쳤다. 이후 고인 모독이라는 지적에 철구는 "개그우먼 박미선을 얘기한 것"이라 변명했다가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아내인 BJ 외질혜는 "어차피 잠잠해진다. 주접떨지 마. 정지당하면 휴방하면 된다"고 발언해 또 다시 논란을 지폈다.

이후 철구와 외질혜의 딸이 인천의 한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한 사실이 전해지며 인천의 각 사립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가 쇄도했고, 공고문을 띄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인 철구는 2008년 은퇴한 뒤 아프리카BJ와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BJ이지만 막말, 도박, 주작 논란 등 각종 기행으로 여러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철구 엄마' 영상 캡처
보도자료·기사제보 tvX@xportsnews.com

▶tvX는 No.1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엑스포츠뉴스의 영상·뉴미디어 브랜드입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