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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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황정민, 임윤아 지어준 '황소스' 별명에 "빨간색 아니길" [종합]

기사입력 2020.12.10 18:50 / 기사수정 2020.12.10 15:3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황정민과 임윤아가 '허쉬'를 통해 역대급 케미를 발산한다.

10일 네이버TV를 통해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경림의 진행 속에 배우 황정민, 임윤아와 최규식 감독이 참석했다.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황정민은 한때 열정 충만한 베테랑 기자였지만 이제는 관심보다 무관심으로 똘기보다 취기로 버티는 고인물 기자 한준혁 역을, 임윤아은 당차고 통쾌한 돌직구 매력을 가졌지만 가슴 한구석에 응어리진 무언가를 안고 살아가는 인턴 기자 이지수 역을 맡았다. 

이날 황정민은 "현실에 와닿는 이야기, 시청자들이 같이 공감하고 웃고 울 수 있는 대본이라 읽자마자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고, 임윤아는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대본이 재밌었고 황정민 선배님이 준혁 역을 맡는다고 해서 출연을 겸심했다"며 '허쉬'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8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을 임윤아와 함께하게 된 황정민은 "남자들 나오는 영화를 너무 많이 했던 터라 여배우 눈을 처음 봐서 너무 좋았다. 호흡은 최고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처음에는 소녀시대 윤아의 이미지라 '우와' 했던 것 같다. 그런데 포용력이 상당한 친구더라. 옆에서 보면 눈이 반짝반짝한다. 함께 연기를 하면서 너무 기분 좋은 것들이 있다"고 칭찬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황정민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소망했다는 임윤아는 "선배님이 하신다기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첫 촬영이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됐다. 촬영할 때는 카리스마가 넘치시지만 촬영 안 할 때에는 따뜻하고 위트있는 현장을 만들어 주신다. 또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같이 고민하고 상의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가 '황소스(황정민 소 스윗)'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댓글에 예비 시청자분이 '귀여우면서 멋진 이유가 무엇이냐'고 선배님께 물은 것처럼 실제로도 귀엽고 스윗하지만 카리스마도 있으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황정민은 "그 소스가 빨간색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너스레를 떨며 "윤아와 많이 친해졌다. 또 저희뿐만 아니라 '허쉬' 팀들도 다 친해졌다. 이제는 만나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될 정도로 (케미가) 이미 완성이 돼 있다. 그래서 촬영 현장이 너무 재밌다"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황정민 임윤아 외에도 매일한국 베테랑 기자에 김원해, 이승준, 유선, 박호산, 손병호, 신입 인턴기자에 경수진, 정준원, 임성재 , 이승우이 출연해 기대를 높인다.  '허쉬'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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