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기어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10일(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UCL B조 6차전에서 묀헨글라드바흐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9분, 32분 연이어 터진 카림 벤제마의 헤더 골로 일찍이 승기를 잡았고,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UCL 조별리그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거둔 레알은 승점 10점을 기록, B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조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랐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다. 레알은 5차전을 마친 시점에 조 3위에 있었다.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낀 상태였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레알은 레알이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레알은 29번의 UCL 조별리그를 매번 통과했고, 이는 대회 역사상 최다 기록이라고 한다.
레알은 UCL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다. 빅이어를 13회나 들어 올렸고,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UCL 3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레알이 이전처럼 저력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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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