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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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G대표팀 공백 극복하지 못하다

기사입력 2010.11.13 18:32 / 기사수정 2010.11.13 18:32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한국시리즈 챔프는 끝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일 클럽 챔피언십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가 제펜시리즈 우승팀 지바 롯데에 0-3으로 영봉패했다. 이로써 SK는 대만 야구 클럽 챔피언십을 포함하여 아시안 클럽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감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SK의 열세가 예상되었던 한판 대결이었다. SK는 안방마님 박경완을 포함하여 최정, 김강민 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어 ‘사실상 1.5군’으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반면 지바 롯데는 김태균을 포함한 외국인 선수들이 제외되었다고는 하나 제펜시리즈 MVP 이마에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등 사실상 베스트 멤버를 출동시켰다.

타선의 핵인 최정과 김강민, 박경완 등이 빠진 공백은 생각 외로 컸다. SK는 1번 타자로 나선 박재상과 박경완을 대신하여 포수 마스크를 쓴 정상호가 안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일본 야구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오랜만에 고국에서 선발로 모습을 드러낸 카도쿠라 역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초반에 경기 승부가 판가름나자 ‘야신’ 김성근 감독도 어쩔 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그러나 카도쿠라에 이어 등판한 전병두, 정우람, 이승호(등번호 20번)는 5와 1/3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철벽 계투진'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의 선수를 대표팀으로 급파한 SK는 '타선의 핵'인 최정과 김강민, 안방마님 박경완, '불펜의 핵'인 송은범과 정대현이 태극 마크를 달았다.

[사진=전병두 ⓒ 엑스포츠뉴스 DB 권태완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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