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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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의 역습. 성남, ACL 8강 진출 사실상 실패.

기사입력 2007.04.12 06:09 / 기사수정 2007.04.12 06:0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성남 일화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2006/07 ACL 호주 애틀레이트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 성남은 아쉽게 2-2로 비겼다. 성남은 지난 ACL 중국 산둥전에서 패배에 이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따내지 못해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산둥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성남은 이따마르와 모따를 최전방에 배치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성남은 몇 번이나 만들어진 노마크 찬스를 무위로 돌리며 쉽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0대0으로 마쳤고,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따마르를 김동현으로 교체하며 공격에 힘을 가했다.
 
그러나 무승부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애들레이드였다. 애들레이드는 후반 5분 페르난도가 첫 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애들레이드는 좋은 체격조건을 가진 선수들을 앞세워 선제골 이후 더욱 거세게 성남을 몰아쳤고, 이내 추가골을 뽑아냈다. 

성남도 호락호락 당하지만은 않았다. 성남은 애들레이드에 두 번째 골 허용 후, 곧바로 김동현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손대호를 한동원으로 교체하고 공격에 힘을 실은 성남은 모따와, 김동현, 최성국 등이 계속해서 애들레이드의 골문을 향해 슛을 시도한 끝에 결국 모따가 동점골을 기어이 터트렸다, 성남은 최성국을 네아가로 교체하며 마지막 역전 의지를 불태웠지만 아쉽게도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성남은 30도를 넘나드는 날씨, 애들레이드의 거친 플레이로 인한 김영철, 김동현 등이 다친데다, 말레이시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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