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강인이 유럽 원정 A매치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언론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7일(한국시각) 발렌시아의 이강인과 데니스 체리셰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자가격리에 돌입했고 8일 열른 에이바르 원정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이강인은 1월 발렌시아 훈련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포착돼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강인은 11월 A매치 기간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합류했다. 여기서 대표팀은 선수단 7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권창훈, 조현우, 황인범, 이동준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카타르전을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는 김문환과 나상호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뒤이어 카타르 전 직후에 황희찬이 양성 판정을 받아 소속팀에서 이번 10라운드까지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강인의 경우는 잠복기를 고려할 때 대표팀 캠프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평균적으로 2주에서 최대 3주 간 코로나19가 잠복기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11월 A매치를 마친 뒤 10라운드 알라베스 원정과 11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 명단에 포함돼 선수단과 함께 움직였다. 이 기간에 다른 확진자인 체리셰프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어느덧 12월로 넘어왔지만 황희찬에 이어 이강인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의 여파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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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