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재즈 R&B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다비(DAVII)가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은 싱글로 돌아왔다.
다비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돈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돈 스탑 더 뮤직'은 다비가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EP 앨버 '시네마(CINEMA)' 이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싱글이다. 타이틀곡 '제이미 컬럼(Jamie Cullum)'과 수록곡 '아이 가타 슬립(I gotta sleep)' 등 두 곡이 담겼다.
이번 싱글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음악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온 다비의 색깔이 담겨있다. 자신의 뿌리는 어디에서부터 왔으며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음악,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가득 담아 지금까지 보여줬던 음악적 색깔과는 다른 신선함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타이틀곡 '제이미 컬럼'은 그의 롤모델이자 재즈 팝스타 제이미 컬럼을 오마주한 곡이다. 제이미 컬럼은 다비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인 만큼 그와 같이 피아노 앞에서 늘 자유롭고 제약 없이 음악을 하고 싶다는 다비의 꿈과 염원을 표현했다.
특히 "우울은 때론 강한 원동력이 돼 날 세워 / 이 바닥에선 다스리는 자가 승리해" "어차피 계획은 전부 쓸데없지 / 의식하지 말고 걍 내뱉는대로 가" 등의 가사에서 보여주듯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음악 안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다비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함께 공개한 '제이미 컬럼'의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다비의 훈훈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피아노 연주에서는 다비의 나른하면서 섹시한 매력까지 엿보인다.
또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사운드로 구성된 수록곡 '아이 가타 슬립'은 보통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과 반대의 시간을 살고 있는 나의 달콤한 아침잠을 깨우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곡이다. 아침에 늘 잠에서 덜 깨 예민해져 있던 그의 스토리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그동안 헤이즈, 폴킴, 개코, 비스트, 윤하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실력파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다비는 이번 싱글을 통해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기존의 색깔과는 색다른 컬러를 통해 변신을 보여준 다비가 앞으로 또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가 쏠린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다비 '제이미 컬럼' 뮤직비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