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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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X서장훈, 11살 초딩 연애 상담 "당분간 연애는 좀 쉬자"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0.12.07 21:50 / 기사수정 2020.12.08 09:09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11살의 어린 의뢰인이 사랑 고민을 토로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11살 꼬마 의뢰인이 등장, 남자친구와의 이별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으로 등장한 11살 초등학생 이현지 양은 "같은 반 남자친구가 있는데 좀 있으면 멀리 이사를 간다"며 헤어짐을 고민했다.

그러면서도 이현지 양은 "잘 생기고 험한 길을 자전거로 잘 간다"라거나 "짬뽕을 먹었는데 그릇을 갖다 대서 덜어주더라"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이현지 양이 이사를 간다는 말을 듣자 "잘 가"라고 이야기했다고. 하지만 이현지 양은 "장난을 많이 쳐서 진심을 따로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현지 양은 요즘 초딩들의 고백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메신저 상태 창에 초성으로 'ㄴㄴㅈㅇㅎ(나너좋아해)'라고 쓰면 된다는 것. 이현지 양은 "남자친구가 '오늘부터 1일'이라고 답했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친구와의 특별한 데이트도 밝혔다. '도둑과 경찰' 놀이를 한다는 것. 이현지 양은 "경찰이 있고 도둑이 있다. 경찰이 10초를 세고 도둑을 잡으면 된다"라고 MC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MC들은 "네가 도둑이고 남자친구가 경찰일 때 체포했느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현지 양이 체포했다고 밝히자 "사랑이 아닌데…"라며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현지 양은 남자친구와 계속 사귀고 싶다면서도 성남에서 남양주까지 혼자 가는 것은 무리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쉽지가 않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수근은 "둘이 약속을 해라. 우리 중학교 때 첫눈 오는 날 너는 경찰, 나는 도둑으로 만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창훈은 특별한 해결책은 내놨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면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긴다는 것. 이수근 역시 "성남은 자전거 도시다. 거기 가면 두 손 들고 타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헤어짐을 종용했다.

상담 말미, 이현지 양은 "나 너한테 서운한 점이 있었다. 사귀기 초반에는 네가 먼저 연락해줬는데 요즘은 연락을 자주 안 한다. 네가 먼저 연락해주면 좋겠다"면서 "너의 장점은 다정하고 멋있는 것. 멀리 떨어져 있어도 행복하게 사귀자. 내가 더더욱 연락 잘할게. 사랑해"라며 남자친구에게 마음을 전했다. 이현지 양은 "좋아하는 것보다 크면 사랑"이라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수근과 서장훈은 연신 헤어짐을 권유했다. 특히 서장훈은 "살면서 그 친구 다시 만날 확률이 높지 않다. 연락만 하면 뭐하냐 보지 못하는데, 새 학교에 적응도 해야 한다"라며 "자기 계발하는 데 노력하고 당분간 연애는 좀 쉬자"라며 긴 조언을 전했다.

그러자 이현지 양은 절절했던 사랑 고백과는 달리 "네"라고 즉답,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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