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특정 선수에게만 건넨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 경신을 앞뒀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라이벌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케인과 손흥민은 각각 1골 1도움씩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케인은 결승골의 도우미로 나섰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 하프라인 아래서 볼을 지키고 측면으로 뛰는 손흥민에게 볼을 건넸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매조지 했다.
이번 도움은 케인이 올 시즌 EPL에서 올린 10호 도움이자 손흥민에게 건넨 8번째 어시스트였다. 손흥민은 현재 EPL 10골을 넣었는데, 그중 8골을 케인이 만들어준 것이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EPL 역사상 단일 시즌 특정 동료에게 이보다 많은 도움을 기록한 건 딱 2명이 있다.
1995/96시즌 로비 파울러의 9골을 도운 스탠 콜리모어(리버풀), 같은 시즌 앨런 시어러에게 9도움을 한 마이크 뉴웰(뉴캐슬 유나이티드)이다.
앞으로 케인이 손흥민에게 1도움을 건네면 이들과 타이를 이루고, 2도움을 올리면 이 부문에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올 시즌 케인과 손흥민의 합, 상승세를 고려했을 때, 케인이 이 기록을 갖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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