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뼈다귀' 친구들의 지상렬의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6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지상렬의 결혼을 위해 세 친구가 실험 카메라와 중매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지상렬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로 이성재, 박명수, 김구라 세 친구가 실험 카메라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성재는 손주가 있고, 박명수와 김구라는 결혼해서 아이가 있지만 지상렬만 50년째 독거생활을 했기 때문.
김구라는 지상렬과 인천 제물포고 동창. 김구라는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하는건데, 10년 전에 상렬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줬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3년 정도 교제했는데 결혼 생각도 했던 만남"이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소개시켜준 다음에 나에게 보고까지는 아니더라도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할텐데, 보름 뒤에 '그 친구 괜찮더라'라고 미지근한 반응만 보이더라. 근데 알고보니 그 보름 안에 열흘을 만났더라"며 "그 이후로 관심을 껐다"고 분개했다.
지상렬의 실험카메라를 위해 실험 여성도 등장했다. 지상렬에 대한 호감 이야기를 하던 중 김구라는 "30대 초반 여성이 왜 지상렬에게 호감이 있냐. 그건 말도 안 되는 설정"이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네 와이프도 30대 초반 처럼 보이시는 분 아니냐. 그 분이 널 좋아하는 건 되고 상렬이 좋아하는 건 안 되냐"며 분노하는 상황극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난 그 분이 왜 너랑 결혼한 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나는 아무 잔소리도 안 한다"고 응수했고, 박명수는 "그런데 왜 여기선 잔소리를 하냐"고 비난했다.
본격 실험 카메라를 위해 지상렬의 절친 황보도 함께했다.
황보는 김구라에게 "오빠의 연애 스타일도 궁금하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 치부도 보여주고 다 이야기한다. 보잘것 없는 나지만 그나마 내세울 것이 있다면 솔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험 카메라가 시작되자 지상렬은 매너를 발휘하면서도 숙맥 같이 과한 솔직함을 드러내며 철벽을 쳤다.
지상렬은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내가 여자친구를 만나면 재미가 없다. 맨날 껍데기집만 다녀서 '그만 좀 다니면 안 되냐'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지상렬은 초면에 치실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당혹스러운 행동을 하기도 했다.
지상렬은 실험 카메라라는 것이 밝혀지자 "지인의 동생이라고 해서 좀 그랬다. 처음에 봤을 때 굉장히 마음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내가 표현에 좀 약하다. 여자친구에게 항상 미안했다. '왜 지상렬의 여자친구는 항상 외로워야 하나'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한 것 같다. 늘 미안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상렬을 제외한 세 친구는 지상렬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를 위해 중매 전문가 김인숙 선생님을 찾았다. 김인숙 선생님은 약 5000쌍을 성사시켰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세 친구는 지상렬을 대신해 프로필을 작성하고 어필에 나섰다.
박명수는 지상렬보다 인물이 못 하다는 선생님의 말에 "내가 미래의 고객이 될 수도 있다"고 무리수를 던졌다. 이에 김구라는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아라. 이혼하는 과정이 정말 고통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명수는 "와이프를 사랑한다"고 입장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채널A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