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아는 형님' 배우 박소담이 배우 신구와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5일 방송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서 대학생 콘스탄스 역할을 맡은 배우 권유리, 박소담, 채수빈이 전학생으로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유리는 이번 연극에 대해 "셋이 같은 역할이다. 1기가 소담, 2기는 유리와 수빈, 3기는 우리 세 명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앙리 할아버지 역할로는 신구와 이순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이 "대선배님들이랑 함께 하는 게 떨리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소담은 "처음에는 어려웠다. 같이 대본을 읽는 것만으로도 떨렸다"라며 "첫 리딩은 내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은 대화도 편하게 하고, 팔짱도 끼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또 유리는 "소담이는 신구 선생님과 술친구"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화 '기생충' 전후로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박소담은 "오스카 다녀온 이후에 연극팀 회식이 있었다. 그날 신구 선생님이 나한테 계속 칭찬을 하면서도 '겸손해라'라고 하셨다"라며 "그런데 갑자기 그 술집에 모르는 사람도 있었는데 '여러분 여기 박소담이 있다. 월드스타'라고 말하며 나를 소개했다"라고 전했다.
박소담은 "너무 감사했다. 선생님이 너무 기분이 좋으셨던 거 같다. 그때 어느 외국 분이 나한테 영화를 잘 봤다고 말해주셨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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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