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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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강한 척해야만 했다" 극한 훈련 의미 살렸다 (나는 살아있다)

기사입력 2020.12.04 18:07 / 기사수정 2020.12.04 18:0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치열한 생존 훈련 속에서도 특유의 먹성을 폭발시켰다.

3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에서 김민경은 김성령,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와 함께 11m 외줄 오르기를 비롯 케이블 타이 탈출 생존법, 캔 호루라기 및 브래지어 마스크 만들기, 극강의 체력 강화 훈련에 도전했다.

11m 외줄 오르기에 나선 김민경은 "특식이 걸려있다"라는 말에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중간까지 오른 김민경은 "전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며 포기 선언을 했다. 이후 "나한테 너무 화가 났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었다"라며 후회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이날 점심은 라면 샌드위치였다. 박스와 알루미늄 호일 등을 이용해 만든 태양열 레인지로 요리한 샌드위치 맛에 김민경은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치즈가 건조해지는데, 이건 건조해지지 않는다"라면서 새로운 조리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칠리소스를 살짝 뿌리면 더욱 맛있을 것 같다"라며 먹 본능에 불을 지폈다.

케이블 타이 탈출 생존법 훈련에서는 힘의 아이콘답게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김민경이었지만 두 번의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집념으로 결국 미션을 성공시키며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도 높은 체력훈련까지 소화한 김민경은 "전 항상 강해야만 했다. 그래서 강한 척하고 살았다. 하지만 여기 와선 척이 아닌 강한 사람이 되어 간다"라며 눈물 젖은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김민경은 와일드 음식의 대가가 차리는 야전 음식 만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대나무통 조개찜과 호박잎 쌈밥에 깊은 감동을 표현한 김민경은 개불로 만든 순대를 맛본 후 "프랑크 소시지처럼 뽀드득하다"라는 극찬과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맛있는 그녀의 포스를 마음껏 과시했다.


이처럼 김민경은 가열찬 생존 훈련을 완벽히 소화하면서도 특유의 먹성과 함께 예능감으로 대유잼을 선사하며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나는 살아있다'는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나는 살아있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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