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오랜 만에 경기장을 찾은 한 아스널 팬은 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B조 5차전 라피드빈과의 경기에서 관중 2천명을 입장시켰다.
약 8개월 만에 경기장을 관중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아스널의 시원한 4-1 승리를 함께 했다.
여러 팬들이 선수들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왔는데 유독 한 팬은 다른 성격의 피켓을 들고와 화제를 모았따.
ESPN은 한 아스널 팬이 가져온 "외질을 다시 복귀시켜라(Bring Back Mesut)"가 적힌 피켓을 소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스널이 유로파리그에서는 5전 전승으로 승승장구 중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에 처져있다.
리그 최근 5경기에서 아스널은 1승 1무 3패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5경기에 단 2득점에 그치는 동안 6실점을 허용했다.
특히나 공격수들의 득점이 너무 터지지 않아 아무리 단단한 수비가 버티더라도 상대에게 결국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내주고 있다.
이에 일부 아스널 팬들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 빠져 있는 외질이 들어갔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외질은 지난 3월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로 단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고 지난 10월 22일 리그 등록 명단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겪었다. 절묘하게도 아스널은 이어진 26일 레스터시티 전부터 5경기 동안 위와 같은 성적을 내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과연 겨울 이적시장 이후에 외질을 복귀시킬지는 아직 미지수다. 외질의 명단 제외 당시 "그의 명단 제외는 축구적인 선택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리그 성적이라면 아르테타 감독의 생각이 바뀌었을지, 바뀌었다면 그를 과연 겨울 이적시장 이후 명단 등록 시기에 외질을 포함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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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