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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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 이토록 강렬한 '여주'라니 [첫방]

기사입력 2020.12.03 10:43 / 기사수정 2020.12.03 10:4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바람피면 죽는다'가 시작부터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강여주(조여정 분)가 남편 한우성(고준)을 칼로 찌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우성은 전국민에게 알려진 '국민남편'이었다. 범죄 소설 베스트셀러 작가 강여주와 8년 전 고시원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그는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만끽했다.

그러나 한우성은 사실 '신림동 카사노바'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바람둥이었다. 매일 다른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는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아내 강여주에게 들키지 않으려 고군분투하는 한우성. 그런 남편의 모습을 아는지 모르는지 강여주는 북토크에서 남편에게 애정어린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한우성은 정치인의 꿈을 키우며 주변 여자들을 하나둘 정리했다. 그중 한류스타 출신 백수정(홍수현) 역시 있었다. 그러나 백수정은 오히려 그의 집으로 찾아왔고 아슬아슬한 시간을 이어갔다.


특히 방송 엔딩에서는 '바람피면 죽는다'라는 문구가 담긴 신체 포기 각서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한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강여주는 그런 한우성에게 달려가 망설임 없이 칼로 찔렀다.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바람피면 죽는다'는 시작부터 강렬했다.

그중 조여정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냉철한 비주얼은 물론 독특한 발성과 시크함으로 무장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바람둥이'로 변신한 고준 역시 조여정에게 쩔쩔 매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엔딩 역시 충격적이었다. 거침없이 고준에게 돌진해 남편을 칼로 찌르는 조여정의 모습은 그간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방송 전부터 직설적인 제목으로 시선을 끌었던 '바람피면 죽는다'는 1회에서도 이처럼 강렬한 전개로 첫 방송부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바람피면 죽는다'가 어떤 전개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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