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10 06:02 / 기사수정 2007.04.10 06:02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울산 모비스가 2연승을 챔피언 결정전에 1승만을 남겨뒀다.
모비스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06-2007 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91-74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지난 7일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고, 오리온스는 2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인 채로 홈코트인 대구로 이동하게 됐다.
이날 경기의 출발은 오리온스가 좋았다. 오리온스는 1,2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은 피트 마이클(40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45-3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모비스의 대반격은 3쿼터에 시작됐다. 양동근(24점,7어시스트)의 3점슛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모비스는 44-57로 뒤진 3쿼터 4분 17초부터 김동우(24점, 3점슛 6개)의 3점슛 3개가 연속으로 터져 53-57까지 추격했고, 3쿼터 3분을 남기고 김동우의 2점슛으로 57-57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모비스는 59-59로 동점을 이룬 3쿼터 막판 양동근의 연속 4득점과 크리스 윌리엄스(17점,13리바운드,11어시스트)의 덩크슛으로 65-59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71-63으로 점수차를 벌린 채 3쿼터를 끝낸 모비스는 4쿼터에도 오리온스를 몰아쳤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 2분만에 79-65로 앞서 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의 주인공은 단연 김동우였다. 김동우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을 기록해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고,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도 24점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또한, 윌리엄스는 17점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팀승리와 함께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오리온스는 마이클이 40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아 2차전도 모비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외곽슛이 터져 역전승 할 수 있었다”고 승리의 원인을 밝힌 후, “대구에서의 3차전도 4강전이 다시 시작되는 마음으로 선수들을 준비시키겠다”는 3차전 각오를 밝혔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