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내의 맛' 박휘순과 천예지가 개그계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박휘순, 천예지가 엄용수를 찾아갔다.
이날 박휘순과 천예지는 결혼식을 앞두고 주례를 부탁하기 위해 어디론가 향했다. 코미디 협회장 엄용수의 사무실이었다. 박휘순이 주례를 부탁한다고 하자 엄용수는 아내의 나이를 물었다. 박휘순이 "17살 차이 난다"라고 하자 엄용수는 "저도 17살 차이나는 분과 결혼한 적 있다"라고 밝혔다.
엄용수는 "20대가 40대를 만나서 결혼한다는 건 보통 용기 가지고 안 되는 거다"라며 주변에서 들려올 참견들에 대해 걱정했다. 천예지는 "아직은 (남편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잘 나갈 거다"라고 밝혔다.
엄용수는 "주례를 하려면 모범적이고 인격자여야 하는데, 내가 살아온 삶이 그렇지 못하다. 결혼을 두 번밖에 안 했고, 내년 초에 또 결혼한다"라고 밝혔다. 박휘순이 "주례를 맡아주셨으면 해서 떡을 가져왔다"라고 하자 엄용수는 "떡은 가져가라"라며 축하 영상으로 하겠다고 했다. 엄용수는 "나처럼 살지 마세요"라고 세 번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휘순과 천예지의 결혼식 당일. 박휘순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고는 "못 온다는 전화가 100통이 왔다. 이휘재, 박명수 형도 못 온다고 한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박휘순은 하객들이 계속 오자 놀랐다. 김민경, 김준현, 홍록기, 윤택, 김수용, 임하룡, 김학래 등 개그계 동료들이 총출동했다.
이어 윤형빈, 변기수의 사회로 박휘순, 천예지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김민경은 천예지의 웨딩드레스에 관해 "휘순 오빠가 부탁해서 특별 제작한 거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정엽은 '왜 이제야 왔니'로 감동을 안겼다. 다음 차례는 박명수였다. 천예지는 모르는 깜짝 이벤트였다. 유민상은 "SG워너비, 정엽 그다음 박명수"라며 웃었다. 박명수는 자신의 결혼식 이후 처음 부른다는 '바보에게 바보가'를 열창했다. 박휘순은 박명수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천예지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한편 함소원은 딸 혜정이의 생일 파티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다. 함소원은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며 혜정이의 생일을 축하했다. 홍현희, 제이쓴은 매입한 구옥에서 고사를 지냈고, 박은영과 김형우는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바 공간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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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