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구미호뎐’이 종영까지 3일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위로해줄 ‘비하인드 스틸’들을 대방출했다.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한국 전통 설화를 배경으로 한 ‘K-판타지’의 탄생을 알리며 드라마의 한계를 넓혔다는 호평을 받는 등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연(이동욱)이 극한으로 치닫는 역병을 멈추고 남지아(조보아)를 살리기 위해 이무기(이태리)와 거짓 동맹을 맺는 순간, 남지아가 죽음 위기에 몰리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져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15, 16화만을 남겨두고 있는 ‘구미호뎐’ 이동욱-조보아-김범 등 주역들이 촬영장에서 열정을 뿜어내고 있는 생생한 모습이 포착됐다. 촬영을 시작하기 전, 대본에 몰입하며 열공하는 가하면, 카메라 밖에서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면서 깨알 같은 반전을 안기는 등 카메라 안과 밖에서 색다른 매력을 투척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이동욱은 전직 백두대간 산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장면을 준비하면서 대본을 정독하고 상대역인 조보아와 디테일하게 대사를 맞춰보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촬영 도중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마저 화보 같은 비주얼을 증명했던 이동욱은 브이자 포즈를 하고, 소품으로 장난을 치는 등 장난스러운 행동으로 분위기 메이커다운 자태로 친근함을 안겼다.
극 중 남지아 안의 이무기가 깨어나면서 당찬 남지아와 사특한 이무기를 오가는 1인 2역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는 조보아는 항상 밝은 표정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조보아는 ‘연지아 커플’로 달달한 케미를 일궈내는 이동욱과 서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감정에 열중하는 촬영 중에도 스태프들을 향한 상큼한 미소를 잃지 않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범은 반인 반요 이랑 역을 맡아 ‘브라더 콤플렉스’로 똘똘 뭉쳤던 날 선 모습부터 형과 화해 후 은근슬쩍 따뜻한 마음을 홀리는 모습까지 변모하는 이랑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하고 있다. ‘구미호뎐’을 통해 ‘아기 여우’라는 별명을 얻게 된 김범은 별명에 맞게 부드러운 미소와 더불어 다양한 장난꾸러기 포즈를 취하며 현장의 즐거운 에너지를 온몸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연지아 커플’ 못지않게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는 ‘신유 커플’ 신주 역 황희와 유리 역 김용지는 꼭 닮은 선한 미소로 훈훈함을 더했다. 발걸음마다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무기 역 이태리는 섬뜩한 소품을 든 채 해맑은 미소를 보이는 반전 매력을 드리웠다.
또한 실제 가족 상봉처럼 눈물을 훔치느라 바쁜 남지아 부모 역 김희정과 송영규, 남지아의 찐 편인 작가 김새롬 역 정이서와 조연출 표재환 역 김강민의 환한 미소, 그리고 최강 귀요미 정시율의 깜찍 웃음은 ‘구미호뎐’의 막강한 팀워크와 행복한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제작진 측은 “‘구미호’라는 전래동화 속 익숙한 캐릭터를 비틀었던 ‘구미호뎐’에 대해 신선하다는 호평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말과 함께 “‘구미호뎐’은 남은 2화 동안 역대급 파란과 그에 맞선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휘몰아칠 전망이다.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구미호뎐’은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구미호뎐’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