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에 쿠보 타케후사의 임대를 제의했다.
지난 시즌 쿠보는 레알 마요르카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올렸다. 경험을 쌓은 쿠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은 경기 출전을 목적으로 쿠보를 비야레알에 보냈다. 하지만 쿠보는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다. 올 시즌 라리가 11경기에 나섰지만, 10경기가 교체 투입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4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레알은 현 상황이 성에 안 차는 모양이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9일(한국 시간) “레알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쿠보를 베티스에 임대 이적시킬 것”이라 보도했다.
하나 쿠보가 비야레알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레알 소시에다드, 바야돌리드, 발렌시아 등도 쿠보를 원하지만, 임대 계약 해지가 쉽지 않아 보인다. 비야레알은 쿠보 임대 값으로 250만 유로(약 33억 원)를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비야레알이 1월, 임대 가격의 절반을 지불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그리되면 쿠보는 자유로이 팀을 옮길 수 있다”고 했다.
쿠보의 이적에 있어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매체는 “베티스의 재정 상황이 완벽함과는 거리가 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쿠보가 마누엘 폐예그리니 감독에게 흥미로운 옵션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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