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의 평가가 확연히 바뀌는 분위기다.
ESPN은 27일(한국시각) 현재까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었던 팀들의 이번 시즌 승률을 계산했다.
무리뉴 감독이 트레블을 기록한 인테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하에서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며 25%의 승률을 기록 중이며 펩 과르디올라와 엄청난 라이벌 의식을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 함께 54%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가장 최근 이끌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솔샤르 감독과 함께 57%의 승률을 기록 중이고 두 번이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함께 60%의 준수한 승률을 기록 중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6승 2무 1패로 2위 리버풀과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든 공식경기를 포함하면 토트넘은 12승 3무 2패를 기록, 약 75%의 승률을 자랑 중이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앞세운 공격 듀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의 중원, 그리고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에릭 다이어의 수비진이 모두 지난 시즌보다 정상 궤도에 오르며 무적의 팀이 돼 가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1라운드 에버튼 전과 UEFA유로파리그 앤트워프 원정 경기를 제외하면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에선 8경기 무패, 최근 공식경기 무려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전 맨유를 이끌었을 당시 팀 내 불화와 언론들과의 마찰, 그리고 답답한 경기력으로 이제 내리막을 걷는다는 비판을 들었던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이후 지난 시즌 말 까지 다시 이전에 보여줬던 번뜩이는 전술로 신뢰를 회복했다.
그 후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엔 완벽한 전술과 선수단 운영으로 과거의 영광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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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