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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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日 대표팀 얼마나 세길래?…조범현 감독 '걱정'

기사입력 2010.11.10 11:18 / 기사수정 2010.11.10 11:26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내랑 기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조범현 감독이 출국 전 인터뷰에서 사회인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을 경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조범현 감독은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 야구대표팀이 가장 강한 상대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계속된 정보분석 결과 일본 야구대표팀의 실력을 더 경계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日대표팀 구성은?

일본야구대표팀은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사회인 야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사회인야구팀으로 출전한 일본 대표팀에 7-10으로 패했던 도하 참사를 기억하고 있다.

일본 사회인 야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이다. 사회인 야구를 거쳐 일본 프로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도 많이 있기에 일본 대표팀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실력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에서 한국전 선발로 예상하는 에노키다 다이키(24)는 도쿄가스 소속으로 2011년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한신 타이거즈에 지명되기도 했다.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40km 중반정도의 구속을 지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같은 도쿄가스의 동갑내기 투수 미마 마나부(24)도 경계해야 할 투수이다. 키가 168cm의 단신이지만 최고구속은 에노키다보다 빠르다는 소문이다.

일본의 타선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유남호 야구대표팀 전력분석위원 등이 공개한 "일본 대표팀은 소프트뱅크 2군을 상대로 2차례 연습경기를 가져 모두 이겼으며, 투타의 균형이 잘 맞는 팀"이란 정보가 현재까지 얻을 수 있는 정보이다.

다만, 일본 대표팀의 내,외야수 명단을 살펴보면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고,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일본팀 4번 타자를 맡았던 이토 준타(21)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토는 유일하게 사회인 야구선수가 아닌 대학선수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만과 1차전이 가장 중요


이번 아시안게임은 지난 도하 아시안게임과는 다르게 조별리그를 거친 후 준결승, 결승이 치러진다. 따라서 대만과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여 일본과의 맞대결을 결승으로 미루는 것이 중요해졌다.

일본이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여 조 2위인 대만과 혈투를 벌이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도하 아시안게임의 복수를 다짐하고 격전지 광저우로 떠난 대표팀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귀국할지, 화살의 시위는 당겨지고 있다.

일본 대표팀 명단

감독 / 코지마 (46세, 미츠비시중공업)

코치 / 사카구치 (58세, 파나소닉), 니시 마사부미(49세, SB커뮤니케이션즈), 나카지마(44세, 스이토모금속)

투수 / 아베(37세, 후지중공업), 이시다(28세, 스이토모금속), 에노키타(24세, 도쿄가스), 코타카(27세, 사가노미야), 코바야시(24세, 77은행), 스다(24세, JFE동일본), 후지타(27세, 토시바), 미마(24세, 도쿄가스), 야마나카(25세, 혼다 쿠마모토)

포수 / 우에다(26세, NTT동일본), 사이키(31세, 혼다)

내야수 / 이케베(28세, JX-ENEOS), 사이고(38세, 혼다), 하시모토(24세, JFE서일본), 요코야마(29세, 미츠비시중공업), 타바타(28세, 혼다), 이와시타(26세, 닛세이), 우에노(26세, JR시코쿠), 쿠메(29세, 미츠비시중공업)

외야수 / 이토 준타(21세, 게이오대), 카와사키(24세, 쿠마모토 골든 럭스), 키타미치(28세, NTT동일본), 하야시(30세, 후지중공업), 와타베(34세, 미츠비시중공업)

[사진=대표팀 김시진 코치, 조범현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박내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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