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FIFA는 25일(한국 시간) 내달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2020’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전에 넣은 70M 드리블 골로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상당히 수상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앙드레-피에르 지냑(티그레스) 등 10인과 경쟁한다.
푸스카스상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 결과를 통해 최종 3개 후보를 가린다. 그리고 축구 팬(50%)과 축구 전문가(50%)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팬 투표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팬들의 반응이 상당히 중요하다. FIFA 홈페이지에선 현재 투표 상황을 알 수 없지만, FIFA의 유튜브 채널에선 여론을 볼 수 있었다.
손흥민의 영상은 26일 18시 기준으로 조회 수 12만을 기록했고 11명의 후보 중 4번째로 높다. 하나 4,300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단연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했다. 손흥민과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힐킥 영상은 1,500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팬들의 댓글 반응 더 뜨겁다. 푸스카스상 후보 11명을 소개하는 영상에 600여 개의 댓글이 달렸고, 손흥민의 수상을 점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분명 손흥민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짧은 의견을 남겼고 많은 공감을 받았다. 또 다른 이는 “손흥민이 자기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박스까지 가서 골을 넣은 것을 단 한 번만 본 축구 팬은 없을 것”이란 말을 남겼고, 큰 공감을 자아냈다.
대부분의 반응은 당연히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거머쥐어야 한단 내용이었다.
푸스카스상의 팬 투표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 최종 발표는 12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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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