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지 않는 이유' 고민시 "신현수의 향수 선물, 감동적"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신현수, 고민시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6일 KBS 드라마 스페셜 '고백하지 않는 이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현수, 고민시, 홍은미 PD가 참석했다.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연애의 시작이 두려운 사진작가와 그의 첫사랑이 원데이 클래스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다. 극 중 신현수는 사진작가 김지후 역을, 고민시는 그의 첫사랑 서윤찬 역을 맡았다.

이날 신현수는 상대역 고민시에 대해 "너무 좋았다. 단막극은 깊이 있는 관계를 표현하는 게 쉽지 않은데, 처음부터 열정적으로 의견을 묻기도 하고 다가와 줘서 고마웠다. 저도 더 열정적으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시는 "첫 리딩 후 식사 자리를 가졌는데 선물을 챙겨주셨다. 개인적으로 향을 좋아하는데 향이랑 손 편지 쓰신 걸 선물로 줬다. 감동적이었다"며 "조금 더 마음을 쉽게, 빨리 열어서 촬영을 한 것 같다.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리면서도 힘든 내색하는 걸 못 봤다. 주변 사람들을 더 챙겨주고 스태프분들을 배려해주는 모습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사진작가로 분한 신현수는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게 취미다. 전문 포토그래퍼 역할이라 DSLR을 다뤄야 했다. 어떤 용어들이 있는지 유튜브로 많이 배웠다"며 "감독님께서 현장에 실제 포토그래퍼 분을 모셔와 주셔서 자세나, 어떤 식으로 하면 포토그래퍼 처럼 보일 수 있을까 같이 연구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고민시는 "사진 찍는 방법을 잘 모르는데 같이 취미를 이어갈 수 있는 무언가 포인트를 만들어주신 것 같다. 잘 배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홍은미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잔잔하다. 밀당을 하기보다 두 인물의 대사가 오고 가는 티키타카가 많다"며 "휴먼 멜로라고 지칭하지만 남녀 캐릭터의 사랑, 연애 감정보다 인물에 집중해서 연기하길 바랐다. 남녀간의 사랑에 포커싱을 두기보다 김지후는 김지후대로 서윤찬은 서윤찬대로 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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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