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채정안이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모친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백여진(채정안 분)은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 간호를 하고 있었다. 여진은 옛 연인 봉준수(정준호 분)가 퀸즈그룹 복귀 문제로 찾아와 잠시 병실을 나와서 얘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여진은 어머니가 사망했음을 알게 됐다. 여진은 "20분 전만 해도 살아 계셨는데 왜 갑자기 그러냐"며 "전에도 그러셨다가 다시 일어나셨다"고 말했다.
여진은 병실로 들어가 어머니의 사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엄마"를 목놓아 부르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여진은 준수에게 어머니가 누워계실 때 "엄마도 고생이고 나도 고생이니까 차라리 주무시는 것처럼 편하게 가세요"라고 몹쓸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여진은 어머니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죄책감에 휩싸여 고통스러워했다.
평소 얄미운 행동으로 미움을 사 '백여시'라 불렸던 여진이지만, 그 이면에 슬픈 뒷모습이 감춰져 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다", "안타깝다"는 등 여진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채정안 ⓒ 역전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