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가수 탁재훈이 전성기 시절 힘들었다고 고백하는 한편 배우 현우와 지주연 커플의 달달한 일상이 공개됐다.
25일 방송한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황신혜-김용건, 탁재훈-오현경, 현우-지주연 커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건과 황신혜는 가수 육중완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이날 저녁을 먹은 이후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던 중 육중완은 "연예인의 자식으로 산다는 게 어떤 거냐"라며 자녀를 둔 두 사람에게 물었다. 황신혜는 "부모한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본인들이 더 조심하고 그런다더라. 내가 몰랐던 고충들이 있더라"라며 "내 딸도 댓글 때문에 힘든 적이 있었는데 나이 지나면서 이겨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적 없었냐"라는 육중완의 질문에 황신혜는 "죽고 싶었던 적도 있다"라며 지난 상처를 고백했다. 김용건은 "내가 힘든 건 남하고 비교할 필요 없다. 지나갈 거라고 생각하고 이겨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용건은 "난 차 안에서 소리 지른 적도 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에 육중완은 "다 겪는 거구나"라고 말했다. 황신혜는 "힘든 건 다 지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지주연은 약속 장소에 30분 넘게 지각한 현우에게 잔소리를 했다. 이어 메신저 대화 스타일에 대해 타박하기도 했다. 또 주연이 "나 뭐 바뀐 거 없냐"라고 묻자 현우는 "헤어스타일이 변했다. 뽀글이에서 쭉쭉이로 바뀌고 컬러도 차분해지고 뿌리도 바뀌었다. 잘 어울린다"라고 상세하게 말했다. 이에 주연은 "너처럼 디테일한 남자는 처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현우의 걸음을 따라 분식점에 방문해 식사를 즐긴 이후 서점에 방문했다. 서점을 구경하던 주연은 "나 이거 쓴 사람 안다"라며 자신이 쓴 책을 발견했다. 책을 발견한 주연은 "너무 뭉클하다. 가슴이 뛴다"라고 말했다. 사실 주연과 만나기 전 현우가 미리 책을 꽂아둔 것이었다.
이에 주연은 "오늘 되게 병 주고 약 준다"라며 직접 책을 샀다는 현우를 위해 책에 사인과 메시지를 적어줬다. 이후 두 사람은 서점 한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가죽지갑을 만들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현우는 주연을 위해 미리 공방에 들려 서로의 애칭을 각인을 해놨다고 전했다. 이후 현우는 지주연의 지갑에 마음이 담긴 쪽지를 넣어 주연을 감동하게 했다.
탁재훈과 오현경은 솔비와 지상렬과 함께했다. 이날 타로를 볼 줄 안다는 솔비에게 탁재훈과 오현경은 타로점을 부탁했다. 이어 오현경의 카드를 본 솔비는 "일 때문에,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많은 거 같다. 속았다는 느낌을 받는 거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탁재훈은 "3개월 안에 연애할 수 있냐"라고 물었지만 솔비는 "3개월 안에 생기지 않아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이들은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2007년에 일로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근데 개인적인 마음은 황폐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가정사가 있었다. 요즘은 세상이 무서워진 건지 좋아진 건지 일이든 생명이든 너무 쉽게 포기한다. 너무 쉽게 소비되고 사라지고 이런 것들이 황망한 마음이 든다"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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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