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9 14:40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고향서 만개하리라'
경남FC는 9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실시된 2011 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경남 함안 출신의 미드필더 박진수를 뽑았다.
이 외에도 경남은 2순위에 이동근, 번외지명에 최영준, 강철민, 한경인을 지명했고, 우선 지명으로 윤일록, 고래세까지 총 7명의 신인 선수들을 뽑았다.
박진수는 올 시즌 일본 J2리그 콘사도레 삿뽀로에서 뛰었던 미드필더다.
지난 해 19세 청소년대표와 유니버시아드, 대학대표 등을 역임했던 박진수는 고려대를 매년 우승으로 이끌었던 핵심 선수다. 2009년 전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는 페어플레이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언어, 음식 등 현지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이번에 고향팀인 경남FC에 입단하게 되었다.
박진수는 기술력이 뛰어나고, 전술이해도 높은 볼란치로, 공수 양면으로 활용가능하며 181cm의 키와 76kg의 몸무게를 지닌 신체조건도 뛰어나다.
한편 2순위로는 울산대학교 졸업예정자인 미드필더 이동근을 뽑았다. 이동근은 올 시즌 울산대학교를 U리그 영남권 1위로 이끌었으며, 20경기 출전해 24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1위에 올랐었다.
경남FC U-18 진주고 윤일록과 고래세를 우선지명하면서 3순위 지명권을 받지 못했고, 4~6순위 지명은 포기했다.
이 밖에 번외지명으로 최영준(건국대), 강철민(단국대), 한경인(명지대)를 선발했다.
1순위로 지명된 박진수는 "고향팀에 입단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 나에게 기회가 오리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희생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경남FC 입단의 소감을 밝혔다.
[사진=박진수 (C) 경남FC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